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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올릴 게 생각보다 없어"
처음 시작할 적에
20개 정도 올려보라고
말은 했지만 정작 둘러보면
마땅히 팔 게 없다
왜 그런 지 아는가?!
당근되어야 마땅할 물건을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당근도 팔아본 사람이 잘판다!
"이런 게 팔릴리 없어"
"그냥 버려야 될 거 같은데"
"이거 살때도 얼마 안준건데"
"이거를 얼마나 받는 다고"
정말 모르는 소리다
사람들이 찜을 안누르는 이유는
가격제안도 안오는 이유는
물건이 안팔리는 이유는
살 게 없어서이다
필요한 게 없는 것이고
흥미있거나 써보고 싶거나
당장 쓸 게 아니어서이다
만약 택배거래로 하게 된다면
택배비가 아까워서라도 아니면
에누리를 요청하고 싶은 염치로
판매자의 다른 물건들도 볼 것인데
이 때 값싼 물건을 눈여겨 보게 된다
택배서비스 값의 최고효용을 위해
굳이 지금 살 필요는 없지만
같이 사게 되는 것이다
시험 후 쓸모를 다한 자격서적들도
아주 깨끗한 전년도 기출 문제집도
사은품으로 받은 생필품이나
선물받은 기프티콘 등등
누군가에겐 요긴하게 쓰일 아이템이다
(중고차, 부동산 등 서비스는 논외로-)
당근엔 우물을 파낼 목 마른 자가 없다
알아서 찾아 사가는 사람이 드물다
자주 끌어올리고 업로드해야 하는
끝이 없는 작업이다
꾸준히 만져줘야-
잘된다 .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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