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를 봐도-

지식인을 봐도-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면서

대출이 얼마까지 가능한가 묻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해봐야 알 수 있어요"

 

왜 속시원하게 답을 못해주는 걸까.

내가 정말 돈이 필요한데

이걸 알아야 어떻게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전세자금 대출을 할 때에도 확답을 듣기는 어렵다

그 당일에 나갈 수 있는 지 없는 지-.

 

대출은 보통 채무자(고객)의 스펙을 기준으로

지점이든 본부든 시스템 심사를 거치고 나서야 정확하게 알 수가 있다

전세자금 대출을 나갈 때에도 처음에 심사를 타고 나서

채무자가 중간에 연체가 된다던가

그 사이 신용대출을 한다던가 한다면 되던 것도 안된다.

 

그래서 여신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대출이 나가기 전까지 확답을 내어주지 않는다

여기서 스펙은 신용등급이나 연봉, 사업소득,

현재까지의 대출상황이나 연체내역 등을 들 수 있다.

 

그렇다

심사를 타봐야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심사를 잘 타는 방법!

심사 결과가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갈 때에

이를 자꾸만 좋은 방향으로 끌고가는 힘!

이는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은행 대출담당자에게 있다.

 

"너는 대출이나 해"

내가 빌려서 내가 쓰겠다는 니가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는 절대적으로 안된다

대출을 하러가면 물어보는 가장 대표적인 질문은 '사용용도'이다

이 돈을 빌려서 어디다가 쓸거냐는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사생활 침해라도 한다는 듯이 이렇게 역정을 내기도 한다

남에게 돈을 빌리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하물며 친구에게 돈을 빌려갈 때에는 이러저러해서 상황이 안좋으니 하면서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하는데 왜 그보다 더한 남에게는 설명을 누락하는 지.

 

때문에 은행에 대출을 보러 갈 때에는

그 담당자를 적대시 하지 말고 물어보는 질문이나

요청하는 서류에 성의를 다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작정하고 서류 챙겨서 은행에 돈을 빌릴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은행 문을 열기전에 본인의 상황과 대출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갚아 가겠다는 내용 정도의 말주머니는 머리 속에 있어야 한다.

 

그렇게-

대출담당자를 당신의 편에 두어야 한다.

 

담당자가 관리자에게 문서를 올려서 결제가 떨어지면 돈이 나오는 것이므로

문서를 잘 꾸미게끔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며

지점에서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 본부에 까지 승인을 올려 심사받는 것이라면

대출담당자는 당신의 편에 서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용등급도 상당히 높고 연봉도 우리나라 최상위권이며

그동안의 대출이나 연체상황도 없는 그런 무결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출담당자와 한 팀이 되어 본부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은행을 가면 번호표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다.

바로 대출창구.

대출창구는 늘 한산하고 다른 고객들도 안받고 굉장히 여유로워 보인다.

어떤 지점은 층이 따로 나눠서 둘만큼 전문적으로 보이는 이들.

그러나, 대출을 받아보면 이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게 많고

심지어 어디서는 되고 어디서는 안되고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다르다.

 

맞다.

똑같은 시중은행도 그 지역 특색에 따라 지점마다, 담당자 마다 다르다.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것을 이해하면 그 답답함이 가실 수 있다.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은

상대적으로 흔하고 잦은 대출이라 어딜가도 상담이가가능하다.

규제내용과 정책이 수시로 달라지는 주택담보, 임차자금대출의 경우

그 업무를 수시로 하는 지점을 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아파트 밀집지역, 배드타운에 가야 전세자금, 구입자금 대출 상담받기에 용이하다.

 

주변에 아파트가 없는 산업단지 공업단지 시가지역은 아파트관련 대출이 어렵다.

상담을 하기에도 불안할 지경으로 매끄럽지 못하고

최근에 법개정된 내용을 청산유수처럼 자연스럽게 답변가능한 직원이 거의 없다.

반대로 사업자 대출이나 규모가 큰 법인 대출의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지역의 점포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보증서 담보로 받는 대출의 경우에는

신용보증 기금, 보증기관 근처에 있는 지점이 상담받기에도 용이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

 

즉, 지점마다

상담할 수 있는 상품이 다르다.

해줄수 있는 대출한도가 다르다.

 

만약,

주로 이용하는 은행이 없고, 이런 경우도 처음이라면

부동산대출이라면 공인중개사에게 대출상담사를 소개받거나

신용대출이라면 회사동료(직장 신용도)나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떠한 질문도 해야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지난 번의 결과가 흡족했다는 지인에게 직원을 소개받는 게 낫다는 것.

그 직원이 내게도 물론 질 좋은 상담을 해줄 확률이 높기 떄문이다.

 

잘 안되고, 힘든 조건의 상황 속에서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는 직원은

맨땅에 찾기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모든 은행원이 친절하지 않다)

 

또한, 상황이 다 다른 고객, 조건이 다다르기에 결과가 동일하지 않다.

채무자의 상황이나 조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모든 지점이나 담당자 마다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공정한 것이지 않을까 싶지만,

대출을 하는 은행직원들은 관상도 본다고 한다

말투나 성질, 그동안의 은행 거래 상태(연체 등)을 보았을 때에

앞으로도 약속을 잘 이행하지 않을 것 같다면

조그마한 흠집이라도 부각시켜서 이를 근거로 대출을 거절할 것이다

신용등급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늘 같은 결과만 낸다면

고통받는 서민들이나 정작 대출이 매우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기회도 오지 않을 것이다.

 

아 근데 요즘에는 모바일로도 쉽게 가능하니.

신용대출은 폰으로 금방 금방 해결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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